대구시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동성로와 범어네거리에서 무단횡단과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안전운전의무불이행, 음주·과속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거리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9~31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범어네거리에서 녹색어머니연합회원들과 수성구청, 경찰청 합동으로 차량 운전들과 행인들을 향해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생명존중, 차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어 9월3~5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동성로 CGV한일점 앞에서 교통안전 청년 모니터단원 10여명이 영화 '신과함께'의 등장인물로 분장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대구에서는 총 136명이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다. 그 중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나 전방주시태만 등 안전운전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83명(61%),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명(15%)으로 나타났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롭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해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점차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보행할 때나 운전할 때 조금만 더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다같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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