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5-06 19:38:47

계명대 동산병원 “암 환자 출산 포기하지 마세요”

가임력 보존 치료 통해 건강한 아이 출산
황보문옥 기자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동산병원 산부인과 이정호 교수
동산병원 산부인과 이정호 교수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조지형 교수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조지형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유방암을 앓은 환자가 가임력 보존 치료를 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3일 밝혔다.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와 산부인과 난임 클리닉은 2015년 당시 유방암 진단 후 출산을 희망하는 환자 배 모씨에게서 난소과배란유도 후 난자를 채취해 체외수정한 14개의 배아를 냉동 보관하는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환자는 1년 5개월 동안 약물, 방사선 및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고 냉동배아 이식으로 임신에 성공해 지난 10월 29일 3.4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수술, 화학약물, 방사선 등의 항암치료는 난소나 고환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암 치료 후 가임력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없는 가임기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의 가임력 소실에 대한 두려움이 크며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가임력 보존 치료란 암 치료로 인해 생식기능이 저하되는 가임력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난자, 정자, 배아, 난소 조직을 동결보존해 암 치료 후 임신을 돕는 방법이다. 여성의 경우 난자동결이나 수정한 배아를 냉동하는데 미혼 여성에서는 난자를 채취해서 동결하고 결혼한 여성은 체외수정한 배아를 보존하게 된다. 남성의 경우에도 암 치료에서 정자의 수가 감소하거나 정자 기형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정자를 냉동시킬 수 있다.
동결된 난자나 수정된 배아, 정자 등은 액체질소탱크에 넣어 장기간 보관된다. 암 치료가 끝나고 환자의 건강 회복이 확인된 후 동결보존되었던 난자, 배아, 정자, 난소 또는 고환 조직을 해동해 임신을 시도하게 된다. 따라서 가임력 보존 치료는 암 치료 후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환자에게 희망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 치료를 성공시킨 이정호(산부인과)·조지형(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가임력 보존 치료는 암 치료 이후에도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충분히 계획하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암 환자들이 미리 임신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기 바란다”며 “동산병원 난임 클리닉의 안정되고 우수한 기술을 토대로 한 종양 분과와의 체계적인 협진은 어려운 치료 후 건강을 되찾은 많은 암 환자들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희망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구 남구보건소가 지난 1일 봉덕2동 금연아파트 일대에서 우리마을누비단과 가족들이 함께하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달서산악회로부터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 
NH농협 중앙본부에 근무 중인 출향인으로 구성된 NH농협 예향회가 지난2일 예천군청을 방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4대 용석원 관장이 지난 달 30일 취임했다.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는 지난5월 3일 문경찻사발축제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축제 현장을  
대학/교육
계명문화대·동원과학기술대·제주관광대, Glocal K-VET 연합 구축  
대구한의대, 영덕 산불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전달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청도 매전중·금천중 연합, ‘도자기공예와 쿠킹클래스’ 진행  
국립경국대, 안동 헴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지원기원 모집  
경산 교육청, '영양교사·영양사 업무 역량 강화' 연수  
김달영 대구보건대 교수, 반려동물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백신 개발 특허  
영남이공대, 특성화·마이스터고 대상 ‘찾아가는 일학습병행 설명회’ 성료  
DGIST, ‘양자 반도체 나노클러스터’ 이용한 친환경 태양광 수소 생산 세계 최초 성공  
대구한의대 유학생, ‘글로컬대학30 성공 기원 풋살대회’  
칼럼
지난 5월 1일은 135주년 노동절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노동절은 노동이 없는 
의사 가은데는 좋은 의사인 양의가 있고 나뿐 의사인 악의가 있다. 세조 실록에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교육
계명문화대·동원과학기술대·제주관광대, Glocal K-VET 연합 구축  
대구한의대, 영덕 산불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전달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청도 매전중·금천중 연합, ‘도자기공예와 쿠킹클래스’ 진행  
국립경국대, 안동 헴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지원기원 모집  
경산 교육청, '영양교사·영양사 업무 역량 강화' 연수  
김달영 대구보건대 교수, 반려동물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백신 개발 특허  
영남이공대, 특성화·마이스터고 대상 ‘찾아가는 일학습병행 설명회’ 성료  
DGIST, ‘양자 반도체 나노클러스터’ 이용한 친환경 태양광 수소 생산 세계 최초 성공  
대구한의대 유학생, ‘글로컬대학30 성공 기원 풋살대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