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최고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와 MOU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ㆍ관련 산업 육성 위해
김범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3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와 스마트시티 추진 및 산업 육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규모 국책사업인 ‘스마트시티 실증 도시'로 선정된 대구시가, 세계 최고 자율주행 기업인 모빌아이와 손을 맞잡아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의 항해에 동력을 더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9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와 스마트시티 추진 및 산업 육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시는 모빌아이와 실시간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실증 사업 추진 및 ‘가상데이터캠퍼스’ 운영에 협력한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2017년 약 17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인텔에 인수될 만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전세계적으로 이미 3천만 대를 넘고 있다. 지난해에만 24개 자동차 제조사가 새롭게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독보적 기술력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와 모빌아이는 올해 상반기에 새로 출시되는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택시 등에 탑재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와 다양한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한다.
모빌아이 장치는 전방추돌위험, 차선이탈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도로 장애물, 통행자(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도로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또 시와 모빌아이는 이번 협력이 단순히 모빌아이 장치의 현장 적용에만 그치지 않고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도로 및 교통 데이터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핵심 요소이나, 기술적 한계 등으로 그동안 데이터 확보가 제한돼 왔던 국내 현실을 고려하면 ‘가상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제공될 다양한 데이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협력을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분야 진출과 자동차산업 첨단화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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