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해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맞이 종합대책으로 ▲물가안정 및 유통질서 확립 ▲체불임금 해소 및 근로자 지원 ▲교통 특별대책 ▲취약계층 지원 및 보호 ▲비상응급의료체계 및 감염병 예방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및 산불방지 ▲각종 안전사고 및 재해 예방 ▲시민생활 불편 해소 및 환경정비 ▲지역홍보 및 문화행사 개최 ▲공직기강 확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20개의 분야별 상황반을 운영하고 하루 70여명이 비상근무를 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종합대책 중 4가지 분야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 우선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상황에서 하도급대금 등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도급 대금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대금 조기지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관급공사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완료 통지일로부터 14일→7일), 대가 현금으로 신속 지급(청구일로부터 5일→3일),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15일→5일 이내)을 추진한다. 보다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상공회의소와 경영자총협회 등을 방문해 임금체불 해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물가관리와 성수품 가격 안정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명절기간에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경로무료급식소 10곳 6천여명을 대상으로 쌀(20kg 100포)을 특별지원한다. 공동모금회·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연계된 민간자원(8억원 정도)을 활용해 저소득층 및 쪽방주민·노숙인 등에게 온누리상품권, 명절선물세트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명절기간 중 갑작스러운 질병 등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 외에 설당일 진료를 볼 수 있는 동네의원 20여곳도 지정·운영한다. 진료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시홈페이지와 120달구벌콜센터, 119 긴급전화를 통해 안내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 감시 방역대책반을 운영해 감염병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쪽방촌·소규모 숙박시설 등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에 대해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벌이고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펄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정영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물가안정, 취약계층 지원,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시민불편 해소 등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벌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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