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기가 맡은 소관 업무와 관련된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진짜 시민들은 절박한데 대구시장이나 여러분(공무원)들은 시민들이 절박한 만큼 절박하게 일하고 있는지 날마다 생각한다”며 “이 절박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담대하게 도전하면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가 맡은 소관 업무와 관련된 현장을 자주 나가야 된다”며 "앞으로 간부회의 시간에 지난달에 소관 업무 현장을 얼마나 방문해서 어떠한 애로점을 듣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꼭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 SK하이닉스 구미유치가 경북만의 일이 아닌 대구의 일이라고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구미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대구 일자리가 줄어들고 소득원이 줄어든다. 대구 청년들이 유출되면 구미공단을 운영할 우수한 인력들이 없어지고 이것은 동변상련이다”고 지적했다.
또 “구미의 일은 대구의 일”이라며 “SK하이닉스 유치에 대구도 전폭적으로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들어야 한다. 우리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유치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권 시장은 오는 30일에 SK하이닉스 구미유치 대구·경북시·도민 한마음 결의대회와 협약식에 참석하며 내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국무총리도 방문할 예정이다.
끝으로 권 시장은 대구시민주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관련한 다양한 간부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그날 그 시간에 모든 시민들이 단 31초라도 함께 되새기는 행사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