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가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돼 지역민들의 교통복지와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철도는 조성중인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성서, 달성1·2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철도로 경남 서·북부지역 광역 연계교통망 구축과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생산 향상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12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존 경부선(서대구 고속철도역 예정지)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다. 인근 경남도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를 영향권을 두고 있으며 총사업비 1조 2천88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건설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지역 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필요성을 인정한 사업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돼 주요산단에 철도 기반 복합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가철도 정책 목표와 일맥상통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는 교통환경이 열악한 대구 서·남부지역과 경남 서·북부지역에 대구산업선 철도망 구축을 통한 정시성 확보로 지역주민들의 교통복지 증대와 기업유치 및 투자, 고용 촉진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대구 서·남부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85% 이상 밀집돼 있지만 접근성 및 교통여건이 열악해 근로자 채용 애로 및 물류비용 증가와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로 철도 건설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최근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주거단지가 조성돼 인구급증 및 차량 통행량 증가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민원이 폭증했을 뿐만아니라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과 청년간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 해소,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철도 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구산업선 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결되고,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될 예정이다.
또 대규모 SOC 건설투자 및 효율적인 철도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열악한 접근성 개선으로 생산유발 증대, 고용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대구 및 경남의 산업단지를 철도 본선(경부선)과 연결하는 인입선 기능을 하고 장래 창원, 진주, 광주와 확장성도 가져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에 입지한 물산업클러스터, 미래자동차 사업, DGIST 등 대구지역 전략사업 추진에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철도 건설을 통한 지역주민 및 산업단지 기업인·근로자 등 교통편의 증대와 대중교통 활성화 및 온실가스 등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산업선 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확정된 것은 250만 대구시민의 의지와 지역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정부예산 편성 등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산업선 철도사업은 향후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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