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회장<사진>이 DGB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10개월간 이어져온 내부 갈등이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DGB대구은행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제12대 DGB대구은행장으로 김태오 현 DGB금융그룹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김태오 은행장의 취임에 따라 권한의 포괄적 위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성과에 따른 충분한 보상 등을 추진한다.
이어 미래기반 구축을 위한 체계적 디지털 금융 기반 구축과 역외확장을 통한 전국은행 기반 마련, 글로벌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상호 존중 및 배려와 수평적 소통을 통한 새로운 기업문화 형성을 약속하며 미래형 인재육성 및 100년 은행을 지향하는 일류 기업문화 조성 등의 주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은행장은 새로운 CEO경영철학을 '메아리 ECHO' 경영으로 정하고 '투명한 신뢰, 탁월한 성과로 보다 널리 응답한다'는 철학을 천명했다.
김 은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평적 소통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위한 소통경영을 위해 나부터 권위의식을 버리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한편 각종 공모제 등을 통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대구은행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주인공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고 격력했다.
이날 김 은행장은 푸드트럭과 함께 대구은행 성서공단영업부를 방문해 고객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이어 성서공단 내 대구 대표기업인 삼익THK(회장 진영환)를 방문,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기업체 임직원들에게도 따뜻한 음료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기술 중심 유망 스타트업·지원기관의 집적을 위한 센터 운영지원, 대경권 첨단 기술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지원, 시민 참여 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및 공익 증진 등에 합의했다.
지역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12대 은행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100년 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며 “지역민, 지역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및 나눔행사를 연중 펼치며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