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쇠퇴지역 재활성화를 위한 정부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역량을 모은다. 시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최다 선정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접수한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국토교통부 중점 선정방향에 맞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한 남구, 달서구, 달성군 등 3개 지역이 공모 신청했다.
‘대명동, 마음과 마음을 이어 상생하다’ 사업은 남구 대명동 남부시장 일원에 일반 근린 형으로 신청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방치된 남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정비 및 어울림마당조성, 안지랑 곱창골목과 연계를 위한 남부시장 접근성 향상 및 가로환경정비 등이 있다.
‘송현동 든·들 행복 빌리지 조성사업’은 달서구 죽전동 송현공원 일원에 주거지 지원 형으로 신청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송현공원 주변의 노후주거지 재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및 복합시설 조성 등 기초생활 인프라구축, 중소기업 성장지원센터와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 건립 등이 있다.
‘상상과 추억이 다시 꽃피는 화원’ 사업은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주변지역에 중심시가지형으로 신청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대구교도소 후적지 주변 노후 쇠퇴지역에 화원시장 활성화 및 상업특화가로 조성을 통한 중심상권의 회복, 도심인프라 개선 및 쾌적하고 안전한 동네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청한 사업들은 사업유형에 따라 중앙과 광역으로 나눠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의 평가과정을 거쳐 3월말 최종적으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시는 신규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기존 선정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7년 선정된 3곳의 경우 지난해 8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10월부터 예산을 교부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필요한 복합앵커시설 및 생활 인프라시설에 대한 토지보상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선정된 7곳의 경우 12월 도시재생 선도 지역 지정, 올해 5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후 6월부터 예산교부 및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오환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선정사업 및 신청 예정사업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뉴딜사업과 더불어 시 역점 추진사업 및 부서 단위사업 간 연계를 통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그 지역의 재활성화를 위해 장소 중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