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유치에 달성군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신청사 유치전에는 중구를 비롯해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4곳이 뛰어들었다.
이들 구·군들은 신청사 유치 용역을 발주하고 결의대회 등을 잇달아 열며 유치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 유치를 위해 신청사 유치 타당성과 유치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한 신청사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신청사 달성군 유치 후보지는 화원읍 설화리 563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은 3만8천882㎡(LH소유)이다. 향후 확장성도 고려해 배후지(약 2만7천㎡정도)도 염두에 두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군은 화원읍이 위치적으로 대구시 전체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지라고 논리를 펴고 있다. 이곳 주변 도심지 인구는 달성군(26만), 달서구(58만), 서구·남구(34만)로 분포돼 대구시 전체 인구(246만)중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내세웠다. 특히 교통 편의시설로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이 인접해 있는 역세권임은 물론, 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 광주대구고속)와 국도 5호선이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울러 향후 대구산업철도 건립을 통한 교통인프라의 확충 등 교통부분에 있어서는 후보지 중 최적입지라고 자평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최근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된 대구산업철도 등을 기반으로 달성군에 신청사가 유치되면, 대구시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달성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통해 유치 타당성과 유치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신청사 건립유치전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