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가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오는 3월 1일 오전 9시부터 서구청에서 서구문화회관까지 40분간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학생, 국민운동단체 등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당시 복장을 갖추고 거리행진을 펼친다.
거리행진이 끝나면 행사장인 서구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어린이 합창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삼창 등의 내용으로 3.1절 기념식을 진행하면서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족이 함께하는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태극모양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마련해 기념식에 참여하는 주민과 학생들에게 3.1운동 정신의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며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