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다함께 만드는 세상) 연극단이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수성구 제공
대구수성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올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참여해 다문화 인식개선 및 수용성 향상 증진을 위한 ‘다만세(다함께 만드는 세상) 연극단’을 운영한다.
다만세 연극단은 ‘연극’이라는 문화 매체를 접목해 결혼이민 여성이 한국사회 정착 과정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구성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다만세 연극단은 지난 2월 오디션을 거쳐 현재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지역 내 결혼이민자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연극의 기초, 현장체험, 심화교육, 공연 준비 및 진행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성구 해피코러스 합창단과 더불어 결혼이민 여성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다만세 연극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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