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요금이 인하된다.
대구중구는 '대구시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개정해 1일부터 대봉동 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요금을 내린다고 밝혔다.
중구는 김광석길 및 인근 방천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입법 예고했다.
공영주차장은 지난해 3월 개장 후 1급지 요금(최초 30분 1천원, 초과 10분당 5백원, 일주차 만원, 월주차 10만원)을 계속 적용했다.
그간 주민과 관광객 사이에서는 공영주차장 요금이 비싸고 이로 인한 불법 주차도 늘어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최초 2시간까지 주차요금이 50% 할인돼 최초 30분 5백원, 초과 10분당 250원을 부과한다. 단 2시간을 초과할 경우 기존 1급지 정상요금이 적용된다. 일주차와 월주차 금액 역시 1급지 요금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특히 기타 할인 적용을 받는 차량은 중복 할인이 불가능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으로 관광지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의 공영주차장 이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