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북대학교 예술대학원 왕연평 원장교수(왼쪽)와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중국 상해대학교 음악대학 및 중북대학교 음악대학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북대학교 음악대학과는 지난달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상해대학교 음악대학과는 이달 3일 중국 상해대 음악대학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교류를 통한 양국의 오페라 발전을 도모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중국 음악대학 성악전공자들을 위한 단기연수 성악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협업하기로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세계 주요 오페라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성악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 극장 산하 성악가 트레이닝센터인 오펀스튜디오를 열어 가능성 있는 신인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오페라가수로서의 역량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와 중국 2개 주요대학 음악대학이 협약을 맺은 가장 큰 의의 역시 ‘상호 교류를 통한 미래 성악인재 양성’에 있다. 또 젊은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교류를 바탕으로 ‘오페라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오페라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에 중국인 오페라 관람객을 유치하도록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명실 공히 아시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해온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그동안의 오페라 제작 역량과 함께 오펀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중국 측에 소개했다.
최근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국 음악대학 측은 특별히 성악전공자들이 유럽으로 유학가지 않아도 가까운 아시아에서 우수한 유럽식 성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기 집중 성악 연수, 공연 관람 및 수료 음악회를 포함한 6박7일 '동·하계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유럽 유수의 오페라 극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질적인 중국 오페라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한·중 양국의 오페라 발전과 상생을 이끄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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