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언론계 등 전문가 30명, 각계 각층 주민 등 100명 구성 "천혜 수변 녹지공간, 대구 미래 청사진 그릴 유일한 지역"
김범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0일
대구달성군이 11일 군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신청사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 신청사 배치안. 달성군 제공
대구달성군이 11일 군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신청사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유치위원회는 학계, 언론계 등 30명의 전문가그룹과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70명의 주민들을 포함해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발대식 이후 신청사 건립 유치 타당성 검증과 자문, 범시민 홍보에 나서게 된다.
발대식은 김문오 군수가 직접 달성군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 후 100인의 유치위원 신청사 유치 결의문 낭독, 주민 1천명의 최적지 화원 현장방문과 화원 시가지 가두행진으로 신청사 유치결의를 다질 전망이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달성군은 화원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입지타당성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화원읍 설화리 563번지인 LH 분양 홍보관 자리가 최적의 부지 조건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리적으로 대구 중심부이며 화원읍 주변 자치구의 인구가 달성군(26만명), 달서구(58만명), 서구·남구(34만명)로 분포돼 대구시 전체 인구(246만명)중 약 절반인 120만명에 이른다.
또 편리한 교통접근성도 부각했다.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이 인접해 있는 역세권임은 물론 고속도로(중부내륙, 광주대구)와 국도 5호선이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두루 갖췄으며 설화명곡역에는 2027년 대구산업선 철도가 지나게 돼 교통인프라의 확충 등 교통부분에 있어서도 후보지 중 최적입지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화원 부지는 지리적, 인구수 뿐만아니라 35만㎡ 최대의 확장성과 천혜의 수변 녹지공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 미래 청사진을 그릴 유일한 지역"이라며 "사문진나루터, 화원유원지 등 관광명소와 함께 어우러져 폭넓은 문화·예술·관광의 메카로서 최고의 확장 가능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 하지만 실제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한 대전시청의 사례도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기존 동부권(중·동·북·수성구)보다 서남권인 달성군에 신청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은 후보로 나선 타 지자체에 언론 홍보 등 과열 선전에 기대기보다 왜 달성군 화원이어야만 하는지 당위성 입증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달성군은 향후 신청사 후보지 기준과 예정지 선정방법등 평가 기준에 맞춘 전략적 행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5일 발족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원회가 신청사 과열 유치행위 패널티 적용방침을 밝힌 가운데 달성군의 ‘정중동(靜中動)’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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