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지방분권과 맞물려 행정 전분야에서 자치단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창의, 부서간 열린소통과 협업이 성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대구달성군은 올해 초부터 정부 정책 맞춤형 국비공모사업에 참여, 지난달 말기준 16개 사업에 국비 103억원을 확보해 민선7기 주요 정책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57억원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평소 치밀하게 구축해둔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우수 자치단체에 대한 창의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국비확보에 성공했다. 또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도시재생 뉴딜, 일자리 창출, 저출산 극복 및 사회안전망 구축, 수요자 맞춤형 복지시책 확산 등도 사전에 면밀히 파악하고 정부의 국정철학과 부처별 업무보고 자료, 부처별 사업설명서 등도 확보해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선정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과 관련해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관, 야외 체육시설을 갖춘 달성 테크노 스포츠센터 건립 30억원, 문화와 복지의 미래형 복합시설인 달성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 특별교부세 27억원, 노후화된 달성문화원 리모델링 8억원 6개 사업에 국비 72억원을 확보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청년 3·6·9 일자리지원 프로젝트 2억3천5백만원 등 3개 사업에 4억원,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취약지역 생활인프라 확충과 주건환경 개선을 위한 2019년 새뜰마을 사업(주민과 만드는 마을 '함께 하리 약산마을') 16억원, 화원시장 옥상을 활용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화원청춘 옥상실험실) 3억원, 현풍읍 신기리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1억5천만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6억7천3백만 원 등 7개 사업 2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일잘하는 자치단체에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정책기조에 발맞춰 공직자의 적극적인 마인드 변화를 주문했다”며 “'성과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원칙을 갖고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국비확보에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부서와 직원에 대해선 올해부터 해외배낭연수 및 포상금 지급, 인사고과 반영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하반기 대구교도소 후적지 주변 도시재생을 위한 ‘상상과 추억이 다시 꽃피는 화원(花園)'과 논공중앙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6개 사업 ▲달성 남부 도서관과 달성1차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지구 등 인구 30만의 미래 달성의 청사진을 제시할 국비공모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또 이달말 국회에 제출하는 2019년 정부추경에도 미세먼지, 일자리창출, 국민생활불편해소 사업을 발굴해 반영할 예정으로 있어 올해 국비공모사업 성과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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