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5년 연속 의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성공, 비수도권 최초 의료관광객 2만명 달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들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다른 경쟁 도시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5년 연속 의료도시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선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 시상으로 올해 14회째다.
선정 방법은 국내거주 대한민국 소비자(1천173명)를 대상으로 ▲의료 도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도시 ▲여러 도시 중 의료도시로 알고 있는 도시 ▲대중매체를 통해 의료도시와 관련된 기사, 방송을 접한 경험이 있는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도시라고 생각하는 도시 등 4가지 평가 항목에서 '메디시티 대구'가 전 항목에서 타 경쟁도시들에 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는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이후 국제 의료서비스 중심도시 조성, 글로벌 수준의 의료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기업 원스톱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의료도시로서의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대구시가 의료도시로서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는데 일조한 분야가 의료관광이다. 메르스, 사드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2016년, 2017년 연속 비수도권 최초로 2만명 이상의 의료관광객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4월경 발표되는 2018년도 실적도 2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연속 비수도권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기대되며 문체부 주관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도 3년(2017~2019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보육센터 중기벤처부 인증 획득 등 대구가 시행하면 곧 최초가 되고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등 의료관광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7년 2월에는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성공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정적인 의료관광객 유입을 위해 50개 선도의료기관, 20개 해외홍보센터를 활용해 기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 동남아, 몽골 등 의료관광 신흥 수요국가로 의료관광 마케팅 타깃을 다양화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의료관광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의료관광할인카드(MTC) 제작, 대구의 의료와 경북의 관광을 융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한반도와 관련된 국제정세 불안, 미·중 무역전쟁 심화, 지자체간 경쟁심화 등 의료관광의 난관들을 헤쳐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13년 조성 완료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국책기관 13개, 의료기업 129개를 유치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와 우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 지원센터에서는 R&D를 통한 우수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사업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
2015년 ‘생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2016년 ‘갑상선암 치료제’, 2017년 ‘뇌암치료제’, 2018년 ‘간암 표적치료제’ 등 총 7건의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80억원 이상의 기술료를 확보했다.
또 첨복단지에서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 개발 및 제조, 인증 및 사업화까지 의료분야 전주기에 대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기업지원 원스톱지원팀을 통해 입주기업별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첨복단지 및 의료R&D지구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2018년말 기준으로 102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고용인원은 2015년 1천41명에서 2018년 2천22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메디시티 대구의 5년 연속 대상 수상에는 지역 의료기관, 산·학·연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메디시티 대구’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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