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동대구역 만남의 광장에서 제23회 비슬산 참꽃문화제 및 비슬산유스호스텔(호텔 아젤리아) 고객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매년 4월 비슬산에는 30만평에 달하는 전국 최대 참꽃(진달래) 군락지를 보기 위해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구시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된 ‘비슬산참꽃문화제’는 첫날 20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있다.
또 달성군 관내 식당이 참여하는 ‘달성맛장터’, 참꽃문화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참꽃 화전’, ‘360도 카메라’, ‘인생 네컷부스’ 등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된다.
아울러 축제기간동안 비슬산유스호스텔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찾아가는 고객 드랍 서비스 및 특급 셰프가 조리하는 다양을 먹거리 ‘참꽃 주막촌’도 운영한다.
한편 참꽃 축제를 이틀 앞둔 1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비슬산 참꽃군락지에는 15%정도의 꽃이 피어 분홍빛 물결의 장관을 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기상청은 대구·경북지역의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과 비슷한 3월 19~28일로 예상했다. 특히 진달래 개화 시기(평지 기준)를 3월 25일로 발표했다.
하지만 해발 1084m인 비슬산 정상 부근의 참꽃 군락지는 평지보다 온도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점을 감안할때, 개화 시기는 4월 중순으로 내다봤다.
달성군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매년 참꽃 만개 시기가 축제 일정과 맞았던 경우가 극히 드물 정도로 일정을 잡기가 힘든 면이 있었다"며 "아직 이틀이 남았고, 오늘부터 낮 최고 기온이 27도 까지 올라가기에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준(약 50~60%)까지는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매년 5월에 열던 이 축제를 이상고온현상으로 참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자 2015년부터 4월 중순으로 앞당겼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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