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창립 50주년

한국감정원이 25일 대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한국감정원은 이날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유지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 공식(4대 약속)'을 선언하며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까지 나눠 국민과 함께 행복한 내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로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 재도약의 한해로 삼고 다가올 미래를 국민의 '4대 약속'을 통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및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도 한국감정원 50주년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김현미 장관은 영상메시지에서 “한국감정원은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 부동산가치의 기준을 세워왔으며 건전한 부동산 문화의 조성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공공행정의 기초 자료로 쓰이는 공시가격 산정업무는 더욱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도 했다.

박순자 위원장은 “한국감정원은 2016년 한국감정원법 제정이후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지원, 통계정보 및 주택시장 동향 제공을 통해 부동산시장에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관의 역할 변화 속에서도 숱한 난관과 시련들도 있겠지만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공정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한다면 세계 최고의 부동산시장 전문기관으로 한발짝 다가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부동산 시장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국민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임직원의 결속과 지난 50년 역사를 돌아보기 위한 '창립 50주년 기념 퍼포먼스'행사에서 60년대 시대적 환경에서 한국감정원이 왜 설립됐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어 현재에 이르는 동영상은 전 임직원에 감동을 줬다.

김학규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유지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은 만큼 가슴속에 새겨진 열정을 토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의 약속이 꼭 실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감정원은 1969년 4월 25일 창립 이후 46년동안 약 2백만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하며 부동산 가치의 기준을 세워왔다. 2016년 '한국감정원법'제정과 함께 부동산 공시, 통계, 조사 등 업무로 부동산시장 안정과 질서 유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