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관련해 다른 후보지와의 선의의 경쟁을 위해 관내 홍보현수막을 철거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지난 4월 25일 열린 ‘신청사 건립 성공추진 협약식’에서 나온 협약 내용과 지난 7일 발표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의 의결 사항을 존중하기 위해 내렸다.
또 대구시민의 축제인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과열경쟁으로 인한 지역사회 분열로 무산되지 않도록 현수막을 철거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시청사 유치과정은 대구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며 "유치 희망 지자체간 과열경쟁보다는 대구의 미래와 상생발전을 위해 정당하고 공정하게 달성 화원의 당위성을 홍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읍 LH분양홍보관 부지 일대에 대구시 신청사 건립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달성군은 신청사가 화원에 와야 하는 이유로 ▲달성 화원이 대구의 중심부이며 ▲향후 대구 발전을 위한 최적지이고 ▲시청사 부지 무상 제공 등 3가지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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