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물관련 기술 및 제품 인·검증을 수행하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구 물산업클러스터내에 들어선다.
대구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를 열,고 위원 만장일치로 한국물기술인증원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설립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물기술인증원 유치로 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완벽한 물산업 원스톱 지원체계(기술개발→인·검증→국내·외 진출)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6월 제정된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설립되는 물기술인증원은 물분야 자재·제품, 정수기 등의 인증에 대한 공정성 확보와 인증 전문성을 높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과거 셀프인증 등의 논란으로 인해 기존 국내 물분야 인증기관의 공신력이 낮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검증 시설을 갖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미국의 NSF와 같이 인증 자체를 세계적인 브랜드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현재 98% 이상의 공정률로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물산업클러스터는 물기술인증원 유치로 완전한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해 클러스터 활성화 및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이 유치될 여건을 갖췄다.
대구시는 달성군에 물산업과 관련된 기업, 연구소, 대학, 지원 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 상호 연계를 유도하는 산업 단지인 물산업클러스터를 만들었다.
이러한 물산업클러스터에는 물관련 연구개발과 실증화, 제조공장을 포함한 150여개의 물기업들이 들어선다. 현재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물기업을 유치해 2천714억원 기업 직접투자, 856명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을 통해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2025년까지 물산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 10개, 수출 7천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만5천개를 만들어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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