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대명문화마을, 주민 함께하는 라운드 테이블

대구남구와 (사)공동체디자인연구소가 진행하는 '대명문화마을 조성' 사업을 위해 대명 2·3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관계자들이 모여 특별한 모임을 가졌다.

남구가 문화예술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대명문화마을사업의 하나로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라운드 테이블은 상인, 예술인 등 대명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한 곳에 모아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주 목적이다. 라운드 테이블은 매월 진행된다. 

청소년 문화의집 최미송 팀장은 “청소년들이 즐기고 사용할 수 있는 굿즈들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며 “청소년과 성인들의 문화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물베기예술마을협동조합 김진수 대표는 “청소년과 성인의 구분을 나이로 규정하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한다”고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문화마을 사업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단체들이 모여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외 대명 문화마을 사업에서는 아지트 투어, 대명문화특공대, 마을 특화 축제 사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아지트 투어의 하나로 ‘사운즈 오브대명, 대명동의 숨겨진 소리를 찾아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흔히 지나쳤던 동네를 ‘소리’라는 매개를 통해 색다른 시각으로 보고 자신만의 색깔로 기록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