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5일 오후 3시 40분 시청에서 경북도, 신용보증기금, 대구무한상사, 경북종합상사와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금융지원 및 공공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임영락 대구무한상사 이사장, 박경구 경북종합상사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발전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뿐만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신용 및 담보능력이 취약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와 도, 신보은 사회적경제기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보증 및 보증료지원 등 금융지원에 직접 발벗고 나서게 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대구·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매년 120억원씩 2022년까지 480억원의 자금을 신용보증하고, 시와 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의 일부를 지원한다.
대구와 경북의 2천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은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지원받고, 취약한 경영능력을 강화해 시장경제 내에서 홀로 설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신보는 대구·경북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무한상사’와 ‘경북종합상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도·신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구와 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양극화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