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사진>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특화된 신진성악가 육성기관인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의 특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 그의 음악 인생을 주제로 하는 대담(對談)과 마스터클래스를 함께 구성해 관객들의 큰 성원을 받았던 ‘베이스 연광철 토크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오페라 극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역량 있는 신진성악가들을 선발해 전문 성악가로 양성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를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베이스 연광철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비롯, 전 세계 주요 극장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일 주정부로부터 베를린 궁정가수(캄머쟁어, Kammersaenger)의 호칭을 수여받은 정상급 성악가다. 2018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돈 카를로'에서 필리포 2세역으로 뜨거운 찬사와 전석매진의 신화를 이끌어 내 일반 시민들에게도 익숙하다.
이날 마스터클래스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선발자인 바리톤 이준학, 베이스 장경욱 등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주·조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역량 있는 신진성악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세계적인 대가로 불리는 베이스 연광철의 마스터클래스는 훗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기를 꿈꾸는 젊은 오페라 가수들에게 현실적이고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