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5 21:49:09

영남대의료원, "노동청 사적조정 제안 수용하기로 결정"

고공농성 사태, 법?규정 준수 원만한 해결 노력
황보문옥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 영남대의료원이 지난 1일 발생한 고공농성에 관련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동청의 사적조정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11일 '교직원께 드리는 글' 2차 발표를 통해 정당해고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해고자 2명의 의료원 옥상 불법 점유농성, 외부인에 의한 의료원 로비 불법 점거 농성 및 집회, 원내 불법 현수막 부착 등 불법행위가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경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이번 사태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매일 불법 점유 농성 및 집회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며 지난 3일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과 8일 대구서부고용지청장의 의료원 방문이 있었고 원만한 해결을 위한 사적조정을 제안 받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일에는 영남학원민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이승렬 교수의 방문 면담이 있었으며 면담에서 무조건적인 해고자 복직을 요청했다. 의료원에서는 현행법과 규정으로는 복직을 시킬 방법이 없으니 좋은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했으나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정무적으로 해결하라는 대답만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5일에는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조합 지부장 면담이 있었으며 옥상 농성 중인 두 분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의료원에서는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고 8일에는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양측의 입장 설명이 있었으며 의료원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원만한 해결을 원하며 무엇보다 농성 중인 두 분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 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은 "현재 일어나는 불법행위가 오랜 기간 계획된 기획 불법농성과 집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번 사태가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적극적으로 막아야한다는 의견이 매우 많으나 물리적인 충돌로 인한 교직원의 피해가 우려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음을 교직원 여러분의 이해 바란다. 의료원은 전문 변호사, 노무사, 회계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현재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원은 면밀한 법률 검토 끝에 노동청의 사적조정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의료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18일 민주노총에서 천여명을 동원해 의료원 정문 앞과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행위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보다는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아울러 "의료원은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교직원들과 함께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현재 옥상 농성 중인 두 분의 건강이 심히 염려 되므로 조속히 농성을 철회하고 불법 점유 농성과 집회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를 생각해 조속히 외부인에 의한 불법 점유 농성과 집회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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