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가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오는 8월 16일까지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한다.
남구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주민자치형 공공 서비스’주민자치분야 선도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 올해 초 대구시에서 공모한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에 남구 봉덕2동과 대명6동이 선정되기도 했다.
모집 기간은 17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만19세 이상으로 시범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주소를 둔 사업장에 종사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시범동 소재 각급 기관 단체의 임직원 등에 해당해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주민자치 기본교육6시간을 이수해야 위원 선정 대상이 되며, 선정 대상이 50명을 초과할 경우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 주민자치회 위원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자치 기반 조성의 핵심인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대표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하나로 모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 조직이다. 주민자치센터 위탁 운영, 마을계획 작성 및 주민총회, 한정된 범위의 행정기능 위수탁 등의 기능을 한다.
김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