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10억원 최종 선정

대구 중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0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사업' 10억여 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중구청에 따르면 대구 중구는 올해 주민제안사업으로 접수된 88건의 심사대상 사업 중 최종 36건의 사업에 대해 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중구는 분과위원회(도시재생, 복지환경)를 신설해 각 분과위원회별 사전심사, 현장 확인, 사업제안자 의견 청취, 검토부서 질의응답 등을 거쳐 전문성 있는 심사를 진행해왔다.

또 주민참여예산사업 시작에 앞서 권역별로 세 차례의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열고 작년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동 지역회의를 전체 12개 동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예산편성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주민투표 30%와 총회 본심사 70%를 반영하여 선정한 7억여원의 공모사업과 동 지역회의에서 제출한 사업 3억여원을 합쳐 10억여원의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예산 과정에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재정민주주의인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