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도심 전역 살수 "폭염 식힌다"

경산시가 태풍과 장마 이후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살수차를 이용해 주요 도로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체감온도 낮추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살수차 운행은 지난달 23일 폭염경보 발효 이후 푹푹 찌는 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열섬현상 완화와 도로 복사열 저감을 통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는 폭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4일 경산시에 따르면 주요 살수구간은 하양읍 금락리·동서리 일원과 압량 신대·부적 일원 진량읍 신상리.부기리 일원으로 주요 간선도로는 대형 살수차로 운행된다.

대형 살수차가 진입하기 힘든 주택가 골목길은 물탱크와 소형 트럭 등을 활용해 살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더위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 관리, 쿨링포그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관식 경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읍·면·동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올여름도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