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3.1운동 100주년기념 스토리보드 제막식 가져

대구시 중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보현사에서 동화사 포교당 지방학림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동화사포교당(현,보현사) 스토리보드'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현사는 1919년 3월 30일 있었던 '덕산정 시장 만세시위'를 위해 동화사 지방학림 학승 9명이 만세시위를 준비한 국내항일운동 사적지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이미지화 한 ‘동화사포교당 스토리보드’는 보현사를 비롯한 관덕정, 남산교회, 문우관과 남산·누리 행복공간으로 어울어져 '대구 근대路의 여행 코스'와 연계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스토리보드는 ‘남산·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으며 남산동과 덕산동 일대에 ▲화합과 공존의 평화공간조성 ▲근대와 소통하는 문화공간 조성 ▲쉬고싶은 친수공간 조성이라는 테마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도시활력증진사업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우리 지역에 숨어있는 역사적인 사건과 공간의 의미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과거와 미래가 소통하는 첫걸음이며 도시재생의 과제다. 역사와 젊음이 공존하는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