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22 10:35:58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아차 하면 꽝!

정 선 관 경감
문경경찰서 산양파출소장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도나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한 손으로 조작하면서 걷는 보행자를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 등을 들으며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것은 전방주시 소홀과 주변 소리가 차단되는 결과를 가져와 자칫하면 인도에 설치된 구조물이나 전주대와 충돌 할 수 있고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인들은 회사 내에서는 업무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다가 점심시간이나 외근 시간을 활용하여 걸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학생들도 하교 시간이 되면 걸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스몸비’라는 신조어가 나타났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며 걷느라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여 좀비처럼 천천히 걷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교통사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스몸비’는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많다는 연구도 있다. 서울의대 연구결과에 의하면 2016년 8.9월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 스마트폰 중독군의 교통사고 경험률은 2.7%로 정상군(0.8%)보다 3.4배 높았다고 하며, 현대해상에 의하면 2011년∼2015년까지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는 2.2배 증가하였으며 연령대는 20대 이하 청소년이 40.1%로 가장 높았고 발생시간대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3시∼5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이 도입된 이래 95%의 보유율로 전 세계 1위를 자리하고 있다. 서울 등의 지하철에서도 90% 이상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아동도 다른 장난감보다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고 있는 수준으로 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심각하다.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스마트폰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나도 모르게 ‘스몸비’가 되어 있다면 언제든 꽝하고 교통사고를 당하기 쉽다. 업무 외에 하루 2시간 이상을 스마트폰 사용을 하고 늘 곁에 두고 충전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자가진단을 통해 중독이 되지 않도록 경계를 하고 보행 중에 스마트폰 사용이 근절되기를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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