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22 10:36:30

노인보호구역의 중요성

전 문 석 경위
문경경찰서 농암파출소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1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경제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사회’,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교통약자인 노인들의 교통사고율을 줄이기 위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인보호구역이란 교통약자인 노인을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양로원,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노인들의 통행량이 많은 구역을 선정하여 노인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자 지정된 교통약자 보호구역으로 실버존(Silver Zone)이라고도 한다.
도로교통법 제12조의 2에 의해 ‘시장 등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시설의 주변 도로 가운데 일정 구간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차마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노인보호구역은 지자체에서 지정 및 운영하며 노인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동일하게 통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되고 주정차가 금지된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표지판, 도로표지 등 도로부속물을 설치할 수 있고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78명이며 이 중 약 30%인 53명이 노인 보행자로 집계됐다. 2014년만 해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399명) 중 노인 보행 사망자(100명) 비율은 25.1%였지만 지난해에도 32.3%(300명 중 97명)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그간 교통사고 예방 활동으로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는 줄었지만 신체반응 속도가 많이 느려진 노인 보행자의 사고율은 늘었다.
노인보호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노인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전 주의를 요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처럼 ‘노인 보호구역’도 필요한 이유이다.
노인 보호구역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 시력과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라는 점과 신체 능력이 저하되어 보행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운전자는 노인 보호구역에 진입 시 시속 30Km 이하로 저속 주행을 해야하며, 주행 차량의 시야 확보를 위해 노인 보호구역 내에 불법 주정차금지, 급제동과 급출발하지 않기, 가급적 경적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보행자는 무단횡단 금지, 초록 불에도 건너기 전 자동차 확인하기, 신호 대기 시 인도에서 기다리기, 야간에는 밝은 옷 입기 등의 교통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 들면 노인이 된다. 신체 변화에 의해 반응속도와 대처능력이 느린 노인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필요하다.
노인들은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버지이고 우리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보호 운전, 안전운전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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