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후배 여러분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영진전문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2월 SK그룹계열사인 SK인포섹㈜에서 입사한 곽민주씨(24·사진)가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과 취업 준비를 하는 후배들에게 최근 보내온 응원 메시지다. 지난 17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곽씨의 대기업 도전은 구미 특성화고를 지난 2015년 졸업하고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후 '좀 더 전문성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바람으로 시작됐다. 그는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했지만 입사 후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 전문성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가졌던 컴퓨터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다. 컴퓨터 전공을 중심으로 여러 대학교를 조사하던 중 실무중심 교육과정과 취업률 전국 1위인 영진전문대에 매력을 느껴 지난 2016년 입학했다. 그는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다. 학점, 자격증, 아르바이트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었고, 학교 행사가 있을 때는 반 부대표로 참여했다. 또 시험 기간에는 밤새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을 앞두고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한번은 도전해보고 깔끔하게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취업을 준비했다. 그는 첫 직장으로 프라임엔시스템이라는 SK실트론 협력사에 입사해 보안 운영 업무를 맡았다. 그러던 중 SK인포섹에서 보안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업무 협업을 통해 인연이 된 PM(프로젝트 매니저)수석으로부터 "SK인포섹에 입사해 함께 일해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받았다. 제안을 받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섰지만, 다신 없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준비한 결과 올 2월 SK계열사인 SK인포섹(주)에 입사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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