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울릉군 서면 태하항, 북면 웅포항 어촌뉴딜 300사업’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태하항, 웅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관련 고시를 완료했다. 울릉군은 지난 5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그간 현장포럼 2차례, 지역협의체 자문회의 5차례, 해양수산부 자문위원 자문회의 2차례 등을 열어 지역여건을 분석하고, 주민과 전문가들의 꼼꼼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태하항, 웅포항만의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콘텐츠를 도입해 보다 현실성 있는 사업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태하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다채로운 오감놀이터”를 비젼으로 정하고 사업비 86억 원을 투입해 황토구미로드 조성, 어항시설 정비, 해수풀장 조성, 먹거리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웅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바다학습장을 비젼으로 정하고 해양체험공간 조성, 캠핑존 조성, 해안산책로, 어항시설 정비 등이 추진된다. 올해 말 공통사업 선 발주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어업인과 지역주민이 즐거운 어촌,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어촌, 평범함의 가치를 발굴하는 소중한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며 “2021년 신규 어촌뉴딜 공모사업(학포항, 통구미항)도 충실히 준비해 울릉도의 2개 항구가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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