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8 02:38:37

산불 감시원의 하루와 ‘각오’

이종수 영덕 강구 산불감시원
김승건 기자 / 1127호입력 : 2021년 04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영덕 강구면 산불 감시원으로 활동한지 벌써 십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오늘도 기상과 동시에 날씨를 확인하고 사무실로 출근하며 주변에 작은 불씨 하나라도 있는지 둘러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강구면 의용소방대원으로 24년간 몸담아 오면서 수많은 화재를 목격하며 조그마한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를 많이 봐온 터라 산불예방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의무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산불근무 초기에는 산불예방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힘들었다.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던 관행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논·밭두렁을 태우는 일이 농사에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산불피해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조금씩 변화되어 이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전신고를 하고 산불감시원 입회하에 실시한다.
우리 지역은 전국적으로 대게로 유명한 관광지고, 강구항을 비롯한 청정바다는 블루로드 등산로와 어울러져 있어 지역에 산불이 나면 관광자원의 손실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명분 또한 치명적이다.
또한 전국 최고의 송이 생산지로 산불발생시 송이 채취에도 타격을 받기에 산불감시원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나 역시 십여 년 넘게 산불감시원 활동을 하다 보니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일기예보를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게 되고 건조주의보나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면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간혹 이웃 지역의 산불 발생 소식을 듣게 되면 우리 지역은 괜찮은지 확인하게 되고 동료 감시원들에게 연락하여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도 한다
지금은 연락망이 발달하여 산불 상황이 발생되면 신속하게 전파되고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지만 예전에는 마땅히 연락할 방법이 없어 발을 동동 굴리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민 홍보가 최우선이고 전 순산원이 계도활동에 집중하지만 때로는 난감한 경우가 많다, 무심코 담뱃불을 던지는 사람을 보고 즉각 주의를 주면 적반하장식으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어 황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강구 산불 감시원은 활동성, 기동성 등 매우 조직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수년간의 경험으로 그 활동은 아주 우수하다. 또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산불대응 매뉴얼로 우수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며칠 뒤면 대형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 한식을 앞두고 있다. 오늘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하루를 시작하며 더 철저한 순산활동으로 지역의 산불 파수꾼이 될 것이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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