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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서 입국한 40대 여성이 올해 두번째 콜레라 감염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6시50분께 필리핀항공 PR48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한 A(42)씨가 귀국 이후 수양성 설사, 구토 등 콜레라 의심증상을 나타내 채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를 가진 혈청형 O1형으로, 앞서 필리핀 세부에서 입국한 올해 첫 콜레라 환자와 같은 형태다. 보건당국과 A씨 주소지인 경남 창원시 보건소, 경남도청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 같은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콜레라 환자를 진단하거나 치료한 병원은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필리핀은 지난 10일부터 콜레라 발생우려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됐다”며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해외여행 감염병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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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2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