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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인 이재오 공동대표는 30일 수도는 세종시가 아니라 서울이라며, 정치권의 '수도 이전' 논의를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 분명한데,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얻으려 수도(이전)를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요 대선 후보들이 수도 이전을 잇달아 공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했던 '세종시 수정안' 소신엔 전혀 변함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그는 "수도를 여기저기로 옮기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상실된다."고 강조하고, "서울과 과천, 세종, 대전 등 4개 행정도시가 있는데, 수도는 입법·사법·행정이 몰려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정수도를 옮길 경우 경제적 비용이 연간 2조800억∼4조8,800억원의 비용이 손실된다."면서, "2030년까지 인구를 50만명으로 늘리려면 107조원이나 더 들어간다."고 우려했다. 그는 "세종시를 만들어 놨지만 행정의 비효율과 경제적 낭비가 어느 정도인지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통일을 대비해 행정도시는 남·북의 중간지점에 놔둬야 한다."며 수도 이전을 거듭 반대했다. 이 대표는 "이런 말을 하면 충청표를 못 얻을지 모른다."면서도, "세종시는 기업·과학·문화 도시로 만드는게 충청권을 위해서도 맞다."면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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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3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