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최근 유방 일부를 제거한 A씨는 5일 초조한 마음으로 진료실로 향했다.혹시 모를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항암치료 약물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진료과로 구성된 유방암팀 의료진으로부터 의견을 전달받았지만 다른 의견이 있는지를 최종 확인해 보고 싶었다. A씨가 의견을 구한 대상은 인공지능 의사로 불리는 ‘왓슨’이다. 왓슨은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으로 암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건양대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왓슨을 도입, 이날 첫 근무를 시작했다.이날 왓슨은 300여종의 의학저널과 문헌,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임상사례를 종합해 A씨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치료제를 제시했다.이는 앞서 건양대병원 유방암팀이 제시한 치료제와 일치했다.A씨는 “솔직히 컴퓨터가 내 병의 치료계획을 제시한다는 것이 의심스러웠지만, 암 진료팀의 의견과 일치했다고 하니 추후 치료에 확신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이날 A씨의 진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진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담당 의사가 암 환자의 정보와 의료기록, 검사 결과 등의 항목을 입력하고 ‘왓슨’이 찾아낸 최적의 치료법을 진료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다만 왓슨은 의료진의 효율적인 결정에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일 뿐 치료 방향과 환자와의 소통은 의사가 담당한다.건양대병원 암센터 윤대성 교수는 “왓슨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의학 지식을 끊임없이 학습하고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이라며 “최신 의료정보와 문헌을 의사가 모두 파악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계속 업데이트하는 왓슨이 의료진의 효율적 결정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건양대병원은 왓슨의 도입으로 암 환자의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건양대병원 최원준 병원장은 “건양대병원의 전문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제표준의 암 치료 방법의 조언을 받아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라며 “왓슨의 도입으로 지역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굳이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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