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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탐지거리가 향상된 대포병 탐지레이더-Ⅱ를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2018년부터 전력화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대포병 탐지레이더-Ⅱ는 이번 달 실시한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 등 전 항목에서 군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포병 탐지레이더-II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는 우리 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의 핵심장비다. 북한의 포병전력이 수도권을 겨냥해 동시 타격할 경우 대규모 피해는 불가피하다. 북한의 이 같은 화력을 탐지하는 레이더는 필수적이다. 북한은 평양~원산선 이남 지역에 170㎜자주포, 240㎜방사포를 배치,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기습·대량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야포 8,600여문, 방사포 5,500여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형 300㎜ 방사포 10여문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실제 위협과 달리 우리 군은 적의 포탄을 탐지하는 자체 레이더를 보유하지 못했다. 스웨덴 사브사에서 개발한 '아서(ARTHUR)-K'를 도입·운용해 왔다. 대포병 레이더-Ⅱ는 아서-K를 국산 기술로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됐다. 군은 2011년 11월부터 국내업체 주관으로 레이더 개발을 진행해 왔다. 정부는 레이더 개발사업에 약 540억원을 투입했다. 대포병 레이더는 5t 트럭에 탑재해 이동 탐지가 가능하다. 레이더 탐색 빔이 북한이 발사한 포탄을 자동으로 감지, 북한군의 포병부대 위치를 우리 군의 포병부대에 전파한다. 우리 군은 도발 원점을 향해 실시간 대응 사격이 가능하다.기존 아서-K의 경우 최대 탐지거리가 약 40㎞, 연속 운용시간은 6시간에 그쳤다. 이번에 개발된 레이더는 탐지거리 60㎞에 연속 운용시간이 최대 18시간에 달한다. 탐지범위와 운용시간이 길어 작전지속 능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사청 관계자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레이더는 기존 아서-K에 비해 탐지범위와 작전 지속능력이 30~40% 증대 돼, 적진 깊숙이 위치한 장사정포까지 상시 탐지와 추적이 가능하다."며 "동시 표적처리 능력도 2배 이상 향상 돼 다수의 원점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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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