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내륙에서 폭염이 8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식혀줄 장마까지 늦어질 전망이다.기상청 관계자는 23일 “기압계 흐름의 정체로 장마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다음 주 후반께 장마전선이 북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평균적으로 중부지방의 장마는 이달 24~25일 시작해서 한 달간 지속된다.남부지방의 경우 23일에 시작해 내달 23~24일 장마가 끝나며 제주도는 이보다 조금 이른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장마가 나타난다.장마전선은 우리나라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진다.하지만 올해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한반도 부근으로는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남쪽에서 올라오는 기류)을 막고 있다.이러한 기압배치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후반에 몽골 북족의 기압능이 약화되면서 기압계의 흐름이 빨라지겠다.이에 따라 다음 주 후반께 우리나라에도 장마전선이 북상할 예정이다.24~25일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더라도 이후 다시 남하해 다음 주 중반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다음주 후반 북상하면서 29~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내륙으로도 점차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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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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