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의 나무는 그저 나무일뿐이다. 한 종류의 나무도 숲을 이루지 못한다. 나무로써 숲을 이루려면,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을 때에 숲을 이룬다. 이때부터는 각기 다름이 아닌, 숲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는 숲에서 다름이 화합하고 하나로 볼 때에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우리의 국토는 산맥이 한 줄기로써, 동서로 나뉜 측면이 있다. 비록 이 같다고 해도, 역시 우리의 하나로써, 다 같은 국토에서 화합하면서 서로 간에 돕고 산다. 그럼에도 우리의 동과 서는 다른 문화권을 형성하면서, 살았기에 ‘다름에서 같음’을 추구하면서 살았다. 논어(論語)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서로 다르면서도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한다는 뜻이다. 서로 다른 나무가 하나로써 숲을 이루는 것과 같은 것을 추구한다는 것에 다름이 없다. 이 같은 취지에서 영․호남의 해묵은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상호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경북․전남 도민의 숲’ 준공을 기념하는, 동서 화합과 상생 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전남 도민의 숲’ 준공기념행사가 지난 13일 구미시 동락공원(야외무대일원)에서 개최됐다. 여기에서 해묵은 지역감정은 원래는 없는 것이었다. 일부 정치권에서 민심을 얻기 위해, 흡사히 있는 것과 같이 여론을 조작한 것이다. 이게 세월의 흐름에 따라, 굳어진 것에 불과하다. 시대는 이제부턴 원래의 하나를 만들자는 운동이 바닥민심에서부터 용솟음치기 비롯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의 추진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환영사, 축사 등의 1부 기념식으로 시작했다. 제막식, 기념식수, 숲길 걷기 등의 2부 화합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영‧호남 화합의 숲(경북·전남 도민의 숲)은 2014년에 경북과 전남의 상생협력 과제로 선정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싹이 텄다. 2015년 3월 이낙연 국무총리(전 전남도 지사)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화합의 숲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경과를 보면, 2015년 4월, 동서화합 상호교류 기념 숲 조성 간담회 개최, 2015년 5월, ‘경북‧전남 도민의 숲’ 업무협약서 체결, 여섯 번의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많은 협의 과정을 통해 상호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계획(안)이 완성됐다. 구미시 동락공원 내 조성한 ‘전남 도민의 숲’은, 서로간의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주제가 밑동이 되었다. 사업비 10억(도3,시7), 1.5ha의 규모로 2016년 11월 착공, 올 6월 준공했다. 공존과 화합의 뜻으로 화합의 무대, 화합의 상징벽, 노래 기념비(목포의 눈물), 상생의 언덕, 화합의 광장, 상징물(우리는 하나, 하나 되는 손길) 등 여러 조경시설물을 설치했다. 양 도·시 상징목(느티, 배롱, 은행, 목련, 감나무 등 3,700여 그루)을 식재했다. 함께 전남 목포시 삼학도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인근에 조성된 ‘경북 도민의 숲’에도 구미와 같은 규모(10억, 1.5ha)로 화합마당(어울림 잔디마당), 상생의 숲(구미시화 및 시목), 상징물(우리는 하나, 하나 되는 손길) 등을 통한 상생과 화합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번 ‘전남 도민의 숲’ 준공 기념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 지사,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경북‧전남도의회 부의장, 구미시장, 목포부시장, 구미‧목포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구미경찰서장, 구미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전라남도 단체, 호남향우회원, 임업관련단체, 읍면동 봉사단체, 시민단체(나사랑 시민연합 등)등 총 700여명 정도가 참석, 화합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동과서가 동시에 민심과 행정의 화합으로써, 화이부동(和而不同)과 구동존이(求同存異)의 근본정신에 따라, 민심과 여론 그리고 정치에서도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게 하나 됨에 따라 동서의 화합의 숲에서 정치든 민심이든 모든 면에서 맹호출림(猛虎出林)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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