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16 07:40:06

인구보건복지협회,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주요 결과 발표

결혼 기피조건 남녀 격차, 남성 ‘비용·소득’ 여성 ‘커리어·가부장 문화’
결혼조건 기대차이? 남성 '전세·학력·정규직', 여성 '육아·시댁'서 격차
유자녀 기혼여성 44.1%, 식당 및 카페에서 환영 받지 못한 경험 있다

황보문옥 기자 / 2065호입력 : 2025년 04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거주 20~44세 미혼,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결혼·출산·양육 가치관과 일·가정 양립 행태에 대한 변화와 요구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혼과 기혼의 특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표를 분리해 실시했으며, 미혼은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기혼은 ‘일·가정 양립 경험과 태도’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조사대상별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결혼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않은 비율은 미혼남성 41.5%, 미혼여성 55.4%로 나타났다.

미혼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13.8%p)’과 ‘낮은 소득’(7.2%p)에서, 미혼여성은 ‘가부장적 가족 문화’(9.4%p), ‘커리어 저해 우려’(8.7%p)에서 결혼 의향에 대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미혼남성의 경우, 남성이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조건보다 여성이 희망하는 조건이 더 높은 항목으로 ‘전세 자금 마련’(6.5%p), ‘학력’(6.4%p), ‘정규직 여부’(3.2%p)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여성의 경우, ‘시댁과 가까이 지내기’(17.2%p), ‘육아‧가사 참여’(10.7%p) 순으로 여성이 갖춰야 할 조건보다 남성이 희망하는 조건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남녀 모두 ‘육아휴직 제도’ 인지율(남성 88%, 여성 90.7%)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인지율은 낮게 나타났다.

기혼남녀 모두 육아휴직 사용 기간 ‘1년 이상(남성 43%, 여성 37.9%)’을 가장 선호했다. 

기혼남녀 모두 ‘영유아 돌봄 시기 유연근무제 사용을 희망’(여성 94.5%, 남성 90.8%) 한다고 응답했다.

기혼남녀 모두 ‘재택근무’(남성 35.1%, 여성 29.4%)와 ‘시간 선택제’(남성 33.6%, 여성 39.2%)를 선호했으며, 특히 기혼여성은 ‘시간선택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자녀 기혼 ‘육아휴직 사용률’은 기혼여성(49.6%)이 기혼남성(24.0%) 대비 약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출산전후 휴가’(54.2%), 남성은 ‘배우자 출산휴가’(40.4%)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하는 모든 부모에게 육아휴직 및 출산전후 휴가 등을 확대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 기혼남녀 모두(남성 95.7%, 여성 98.9%) 높은 동의(약간 동의함+매우 동의함)를 보였다.

재원은 기혼남녀 모두 '세금으로 일하는 모든 부모 대상 육아휴직·출산전후 휴가 등 확대' 방안에 ‘자영업자 등에게 추가 보험료 납부를 통한 확대’ 보다 높은 동의(남성 93%, 여성 95.2%)를 보였다.

‘식당 및 카페에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으로 인한 방해’에 대해 기혼남녀 모두 우려(남성 38.7%, 여성 44.4%) 한다고 응답 했으며, 기혼남성은 ‘도서관’(47.6%), 기혼여성은 ‘영화관’(57.2%)에서의 방해를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남녀 모두 ‘식당 및 카페에서 어린자녀 동반 시 환영받지 못한 경험’(남성27.8%, 여성 44.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삶의 가치 우선순위, 양육 우선순위, 남성 육아휴직 사용 태도’를 조사한 결과 미혼여성은 ‘일’(50.4%)을 더 중시하는 유일한 집단으로 나타났으나, 다른 집단은 모두 ‘양육’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양육에서 ‘경제적 자원’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모든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시간적 여유’의 중요성도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혼여성(44.4%)의 경우 ‘시간적 여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인구 집단에서 남성 육아휴직의 ‘의무적 시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남성을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식당 및 카페에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으로 인한 방해’를 40% 이상 우려한다(어느 정도 신경 쓰임 + 매우 신경 쓰임)고 밝혔다.

남성은 ‘도서관에서의 방해’를 여성은 ‘영화관에서의 방해’를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2040 세대의 가치관과 태도가 결혼과 출산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남녀 모두가 결혼과 출산이 패널티가 아닌, 베네핏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혼남녀는 전통 규범과 새로운 가치관이 혼재돼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저출생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돼 정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경산 압량읍이 15일 관내 36개소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을 전달했다. 
경주 동천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1일 폭염 예방 홍보활동 및 냉방용품 나눔 행사를 진행했 
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취약계층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울진 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일부터 관내 취약계층 19가구에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 
김천시 대신동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지난 11일, 39개 경로당에 수박을 전달하는 ‘수박 나 
대학/교육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국립경국대, 말레이시아 글로벌 Pre-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SNS마케팅 특강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  
대구공업대, '근현대 헤어스타일 재현' 문화 체험 교육  
한의약진흥원, 보건복지부 경영실적평가 5년 연속 ‘A등급’  
대구보건대,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6년 연속 운영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산불피해 재해민 대상 여름철 생활안정 지원 추진  
칼럼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7월 5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있는 대게 식당에서 초등 동문 팔순 파티가 있었다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역을 얻기위해 육체 
대학/교육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국립경국대, 말레이시아 글로벌 Pre-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SNS마케팅 특강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  
대구공업대, '근현대 헤어스타일 재현' 문화 체험 교육  
한의약진흥원, 보건복지부 경영실적평가 5년 연속 ‘A등급’  
대구보건대,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6년 연속 운영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산불피해 재해민 대상 여름철 생활안정 지원 추진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