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7 19:50:13

포항시 소나무 재선충병

이웃 지자체와 합동 방제해야이웃 지자체와 합동 방제해야
박선애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소나무 재선충(材線蟲)은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 등에 달라붙어, 나무의 수액을 갉아먹는 선충이다.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에 옮는다. 소나무라는 생명체엔 암과 같은 것이다. 걸렸다고 하면, 치료는 불가능하다. 베어내는 것이 유일하다. 포항시를 포함한 경북도의 산은 우리나라 전체 산림(630만㏊)의 약 21%인, 134만㏊이다. 경북의 소나무 등의 숲이 바로 한국의 숲이다. 경북의 숲은 우리나라 전체 소나무의 얼굴이다. 포항시의 명품 소나무 숲은 지금 ‘재선충’이라는 중병을 앓는다.
소나무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옮긴다. 솔수염하늘소가 달라붙은 소나무는 수분 흡수를 못해 말라죽는다. 한 번 전염되면, 100% 죽는다.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도의 경우 2005년~2010년 사라진 산림면적은 전국 두 번째로 많았다. 경북은 이 동안에 3,395ha가 감소했다. 지난 2005년 6,393,949ha, 2006년 6,389,393ha, 2010년 6,368,843ha로 5년 사이 25,106ha 줄어들었다. 이 처럼 준 이유는 소나무 재선충에 기인한 것도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이 해마다 산림이 줄어든다면, 몇 년이 안가서 우리의 산은 온통 벌거숭이가 될 것이다.
포항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와 선제적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방제사업을 재선충병 매개충의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에 따라,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6만 그루 이내로 줄인다는 게 목표이다. 지난 1월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2월 28일 기준 86%정도 방제를 완료했다. 고사목도 60% 이상 수집함으로써 방제품질을 향상시켰다. 약제 훈증작업을 줄여 가로경관 저해요소를 제거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단 한 그루의 피해 고사목도 누락시키지 않기 위한 체계적인 예찰·조사에 드론 및 포항시 임차 헬기를 활용한 항공예찰을 확대 실시했다. 산림과 전 직원의 공사감독 선임과 산림분야 퇴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채용한 특임관 2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방제 누락지 조사, 기술지도, 반복 점검 등을 실시했다.
석력지, 급경사지 등 훈증이 어려운 지역에는 그물망 피복이라는 친환경 공법으로 작업했다. 선단지역에는 소구역 모두베기와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하여 압축방제를 실시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실처럼 생긴 0.6~1mm 크기의 재선충이 공생 관계에 있는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한다. 이후엔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100%가 죽기에 방제가 최선의 길이다. 감염 후 고사목 제거에서 감염 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선단지, 경관림 등 392ha 41만 그루의 소나무림에 3월 중순까지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실시했다.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하반기에는 608ha 면적에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3월말까지 방제작업을 마치게 되면, 재선충병 매개충이 우화화여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인 4월~9월까지 약 500ha의 면적에 지상 약제 살포를 실시한다. 도심 생활권 주변 훈증더미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포항시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지난 2004년 포항시 기계면 내단리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이후 2013년 급속도로 확산되다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방제와 이동단속, 선제적 예방조치를 통해 피해 고사목 기준 2015년에 21만8천 그루에서 지난해 10만6천 그루로 피해 규모가 매년 크게 줄어들었다.
포항시 오훈식 환경녹지국장은 인위적인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취급업체 및 화목사용 농가 등에서는 소나무류를 불법으로 이동하는 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선충 방제에서, 포항시가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는 이웃 지자체간에 협동으로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방제에선 이방면의 전문가집단에서, 재선충의 천적(天敵)을 찾는 것이 최고의 방책이다.
소나무는 한민족의 상징성으로 볼 때에, 상당한 중요성을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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