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 관련 업무 개선·경감 추진 우수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인사이동, 해외연수, 포상휴가 등 인사 측면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인센티브 내용은 인사이동을 원할 때 희망근무지로 우선 배치, 근무성적평정 점수에 가산점 부여로 승진 우대, 모범공무원 우선 선정, 교육감 표창 및 해외연수 기회와 포상휴가, 우수사례 전파를 위한 강사 위촉 등 다른 정책과제 우수 직원과 비교해 매우 강력하고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인센티브 계획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의 성과를 임기 내에 반드시 달성하고, 도교육청 부서·직원 간 선의의 경쟁으로 품질 높은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는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우수 직원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만큼 추진과제에 대한 완성도, 책임성, 실행력 등을 담보하기 위해 추진과제 책임실명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책임실명제는 교원 행정업무경감 관련 추진과제명과 업무담당자(장학사·주무관), 주무담당(장학관·서기관·사무관), 주무부서장(부이사관·장학관·서기관)의 성명과 직위도 함께 기재해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으로 통보된다. 도교육청에서는 올해 7월부터 학교업무 감축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업무 개선·경감 시스템을 상설 가동해 정기적으로 과제를 발굴했고, 지금까지 19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12개 과제를 새롭게 추가로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공립학교 예·결산현황 공문 제출 폐지(기획조정관), △사립학교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상시 컨설팅감사 실시(감사관), △보도자료 실적 관리 방법 개선(공보관), △교원능력개발평가 동료평가 그룹 구성 시스템 개선(정책과), △원격연수 이관 및 폐지(초등과), △자유학기제 거점학교 운영 폐지(중등과),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연구회 운영 지원(학생생활과), △민원제도 개선안 제출건수 배정 폐지(총무과), △노사 합동행사 통합 운영(행정과), △교육실무직 맞춤형복지제도 운영 방법 개선(학교지원과), △학교시설공사 관련 주요법령 안내(시설과), △통폐합학교 지원기금 집행절차 간소화(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인센티브와 책임실명제가 교원 행정업무 경감이라는 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도교육청 모든 직원들이 합심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제도의 도입 취지를 밝혔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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