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의 벼가 뜨거운 햇살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 영덕원황초(교장 오재국)는 23일부터 5일간 ‘원황 여름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원황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영어로 방학계획 세워보기, 요리와 관련된 표현을 배우고 카나페 만들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정하고 텀블러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비단 영어 사용 능력의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와 타 교과와의 연계를 통해 아이들에게 통합적인 학습의 장을 펼쳐주었다. 또한 영어로 버킷리스트를 세워보면서 학생들은 자기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며 올바른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경직된 영어 수업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 위주의 이번 영어 캠프는 아이들에게 영어 놀이터를 마련해주었다. 이로써 영어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줄여주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들판에 무르익는 곡식들처럼 원황초 학생들의 영어 실력도 쑥쑥 자라나는 영어캠프였다. 원황초는 이번 영어캠프를 단발적인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수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계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