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6일부터 10일까지 초등교사 4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교육대학교 상록문화관에서 초등교사 놀이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초등놀이드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밖에 나가 놀 시간이 없고, 스마트폰 게임, 학원에 지친 학생들이 학교에서라도 맘껏 놀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교사들의 놀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이들이 잘 놀려면 선생님부터 놀아봐야 한다.’ 교사들부터 변화해야 함을 실감하며, 1학기부터 놀이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 또한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3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학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실놀이를 배우고 실습하여 행복한 놀이 수업 방법을 체득하며, 공동체 놀이를 통해 학생들 속으로 들어가 즐거운 학급 문화 만들기 및 학생들과 소통하기 등을 몸으로 배우게 된다. 1일차 실시되는 황옥경 서울신학대학교 교수의 ‘놀이가 묘약이다’ , 황준성 PD(EBS 다큐 프라임 놀이의 반란 제작)의 ‘놀이는 과학이다’, 전경희 교장(남덕초)의 ‘학교에서 놀자’ 강의는 선생님들의 놀이에 관한 철학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2일~5일차 연수는 현장 놀이 전문가들의 실습 위주의 연수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특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초등교육과 이상근 과장은 “학생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게 되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놀이 환경 조성, 학생놀이 활동 시간보장, 교사들의 놀이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초등학교에서 놀이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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