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7 20:35:06

경주세무서 ‘세무행정 구멍’

‘위조서류·무자격자’에 검증없이 ‘고유번호증 발급’‘위조서류·무자격자’에 검증없이 ‘고유번호증 발급’
전경도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경주세무서는 위조된 서류에 단체의 대표가 될 수 없는 무자격자를 대표로 인정, 확인절차 없이 직권으로 '사업자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이 있는 '고유번호등록증'을 발급해준 사실이 알려져 세무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경주세무서는 지난달 6월2일 경주시 진현동 850-1에 위치한 블루벨리리조트관리단체에서 고유번호등록증을 교부 받기 위해 관리규약과 대표가 새로 이모 씨가 선출되었다는 내용의 회의록 등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그런데 문제는 관할 경주세무서가 이같은 서류들에 대해 아무런 검증 없이 블루벨리리조트를 관리단체로 인정하는 고유번호등록증을 교부한 것이다.근거법은 국세기본법 13조와 시행령8조 및 사무처리규정 28조, 29조 등에 의해 처리 했다는 것이 세무서측의 말이다.하지만 블루벨리관리위원회 측은 경주세무서와는 다르게 이모 씨가 대표로 선출되었다는 내용의 회의록은 이모 씨 자신이 대표를 하기 위해 한모 씨가 이씨를 대표로 선출하는 회의록에 서명날인 한 것처럼 만든 위조라고 밝혔다.또한 관리규약에는 블루벨리리조트 구분소유자가 아니면 관리위원회의 대표가 될 수 없다고 돼있어 설사 회의록이 위조가 아니라고 해도 이씨는 구분소유 등기가 돼 있지 않아 대표로서 자격이 되지 않는데도 어떻게 대표가 되며 고유번호등록증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냐는 점이 문제다.경주세무서는 이같은 사실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지난 20일 경주에서 명의를 위조당한 한씨를 대구지방국세청 부근에서 만나 이씨를 대표로 선출하는 내용의 회의록에 서명날인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한씨는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명의를 위조당한 한씨는 조사확인차 나온 경주세무서 직원에게 "사실 확인절차도 없이 고유번호등록증을 이씨에게 발급해 줄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직원 2명은 "세무서 사무처리규정에 단체회의록이 첨부되면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고유번호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또한 세무서 직원은 "판례에도 나와 있다"면서 "세무서는 불법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담당세무공무원의 이같은 말들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주세무서에 사무처리규정을 요구하자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왔다.문자의 내용은 어떤 사무처리규정인지 제목은 표시하지 않고 제28조(승인여부 검토 등)와 제29조(승인취소 및 법인세 신고 권장)에는 국세기본법 제13조 2항의 법인으로 보는 단체 해당 여부를 검토하여 승인여부를 전산 입력하라는 사항들만 표기되어 있을뿐 회의록을 첨부하면 사실확인 없이 고유번호등록증을 내주라는 내용은 그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경주세무서의 이같은 불법업무처리에 대해 경주 시민 김모 씨는 "이번 사항은 매우 중요한 세무당국의 부적절한 행정처리" 라고 지적하고 "행정처리 관련자 모두에 대한 조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우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4일 삼국유사 청춘대학 수업 종료 후 어르신 150여 명 
군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5일 취약계층 10가구에게 반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의성군에 지난 23일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의성군에 지난 24일 유창포장(주) 오치현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 
(사)토종명품화사업단이 지난 25일, 성금 200만 원을 영양군에 기탁했다.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