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7 22:19:13

이철우 지사, 태풍 ‘콩레이’ 강타한 강구시장 살리기 동참했다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안 그래도 전통시장은 식자재마트 ‘대형 슈퍼마켓’이 계속 확산하여, 전통시장과 상점들이 거의 빈사 상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24시간 영업 제한 ‘의무휴업 지정’ 등 규제를 받는 사이 중형마트들이 골목상권을 비집고 들어와, 거의 장악했다. 빈사상태엔 전통시장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이 같은 현실을 방치할 경우엔 유통산업발전법과 조례 등 관련 규정이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공산이 크다. 정부는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을 제정했다. 대기업 유통 판매점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럼에도 식자재 마트와 기업형 대형 슈퍼마켓 등 새로운 ‘유통 공룡’이 그 빈틈을 파고들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거의 싹쓸이하는 지금이다. 마땅한 규제 장치가 없다고 중형마트가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난립한다면, 소규모 상권 보호와 상점 다양성이 위협받는다. 이런 형편에 빠진 전통시장 살리기에 지난해 10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02∼2015년까지 정부는 노후화된 전통시장 재정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2조5,000억 원의 국가 예산을 투입했다. 이 같은 재정을 들여도, 좀처럼 우리가 바라는 만큼 전통시장은 살아나지 못하는 추세로만가고 있다.
이런 형편에 빠진, 영덕 강구시장 등 전통시장에 태풍 ‘콩레이’가 강타하여, 상인들을 못살게 하는 판이다. 이참에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행정의지에 따라,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직접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9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피해가 극심했던, 영덕 강구시장을 직접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상인회와 오찬을 함께했다.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피해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아픔을 함께하며, 위로했다.
경북도는 이번 태풍피해 영향으로 방문객 급감과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영덕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경북도 소속 전 직원, 유관기관?단체 2천여 명이 전통시장 살리기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각종 행사, 워크숍, 세미나 등도 영덕지역에서 개최토록 유도한다. 특히, 전통시장 2개소(영덕시장, 강구시장)는 142개 점포와 상인회 사무실, 소방 펌프장비 등이 침수 피해를 입어, 영덕지역 소상공인 피해는 278건 139억 원 정도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는 소상공인에 대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해 준다.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신청 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연 2.0%의 금리로 5년간(거치기간 2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6일 현재 125건, 52억3천만 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시름에 빠진 상인들에겐 그나마 숨통이 터였을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영덕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장보기 행사를 갖게 되었다. 하루 빨리 피해 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도백(道伯)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나들이는 그 상징성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의미에서부터 미래까지 전통시장을 살릴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한다.
위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업체는 전체의 61.8%, 고객 주차장 구비 59.7%, 물품 교환 가능 업체 63.2%, 환불업체 52.5%, 택배서비스 35.1%이다. 주차장 구비는 세종 100%, 전북 88.3%, 전남 87%이였다. 대구는 전통시장의 33.9%만이 주차장을 보유했다. 울산 37.5%, 서울 41.77%로 저조했다. 홈페이지가 있는 곳이 전체의 13%, 모바일 앱은 2.9%에 그쳤다.
지금은 신용카드와 택배와 홈 페이지·모바일 앱에다 승용차시대이다. 전통시장이 여기에 발을 맞추지 못한다면, 단박에 시대에 뒤처진다. 이 대목에서 경북도의 중장기 대책이 요구된다. 그렇지만 꼭 필요한 것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구노력(自救勞力)이다. 당국에 아무리 대책을 쏟아내도, 최고의 처방은 자구노력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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