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8 06:13:29

안동시 단체 관광객증가, 대만에서 국제적으로 눈을 돌려야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현대인들에겐 여행이나 명소를 찾는 관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보다 잘 살기위해서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다보니, 피로에 젖는다. 요즘말로 하면, 직장 스트레스의 일종인,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에 걸린다. 번아웃 신드롬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에 빠진다. 피로를 호소하며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의 현상을 말한다. 이때는 모든 일을 다 잊고, 여가 선용인 여행이나 관광을 떠나는 것이 내일을 위한 최상의 명약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5명은 ‘자발적 아웃사이더’라고 답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길을 선택한 이유로 ‘업무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51.2%, 복수응답)와 ‘관계나 소속감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아서’(51.2%)가 동률로 공동 1위로 꼽혔다. 이도 역시 번 아웃의 변형된 형태의 하나이다. 그렇기에 여행이나 관광으로 길을 떠나는 것이 십상이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104만5천415명)보다 15% 많은 120만1천80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로 나간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2월(231만1천9명)보다 13.3% 증가한, 261만7천946명이었다. 일을 하는 이유가 여행·관광에 있는 것이 아닌가할 정도이다.
안동시는 위와 같은 추세에 따라, 관광도시 안동시 만들기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달까지 안동을 다녀간 대만 단체관광객이 280여 명으로 전년대비 8배나 이상 증가했다. 이달 300여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전년대비 8배의 증가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거의 천문학적인 수치로써, 안동시가 관광도시임을 입증한 셈이다. 안동시는 그간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대만 가오슝 국제관광전 홍보에 이어, 지난 1월엔 대만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동 팸 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진행했다. 4월 축제관광재단과 함께 대만 현지에서 안동여행상품 홍보 설명회를 하고, 지역 주요 관광자원과 안동의 매력을 소개한 것이 현실에서 주효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자연이 아름다운 만휴정(晩休亭) 등의 관광명소와 함께 안동찜닭 만들기 체험, 한복체험, 안동만의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만휴정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金係行)이 노년에 고향인 풍산을 떠나, 독서와 사색을 위해 즐기기 위해서 지었다. 폭포, 계류, 산림경관 등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이다. 김계행은 연산군으로 인해 정사가 어지럽게 되자 벼슬을 버리고 남쪽 고향으로 돌아왔다. 송천 가장 깊숙한 계곡에 쌍청헌(雙淸軒)이라는 집을 지었다. 이곳이 지금의 만휴정 옛터이다.
한편, 안동시는 대만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중국 상해 세계관광박람회 및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TPO 공동마케팅 홍보 설명회를 참가해, 안동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하반기는 중국 연길 등지에서 스토리텔링 공연과 함께 안동을 소개하고, 오는 11월 중국 쿤밍 국제관광전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안동시의 관광국에서 대만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방한 관광객 수가 많은 국가이다. 최근 대구 공항 항공편이 저비용 항공사 국외노선 다양화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하는 등 대만과 안동의 시간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다. 이를 기회 삼아 실질적으로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안동시의 관광정책에서 유독 대만이 눈에 많이 띈다. 다른 지역은 홍보에 첫발을 뗐다는 인상만을 준다. 안동시가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유서와 전통의 도시인 안동시를 보다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야한다. 대만은 그동안의 실적을 봐서, 입소문에만 의지해도 좋을 게다. 대신에 유럽 등 국제 홍보에 열중하길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덕 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4일 70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군위 불자봉사회가 지난 6일 군위읍 찾아가는보건복지팀 요청으로 군위읍 거주 홀몸 어르신  
한마음 상주사랑장학회가 장학금 2680만 원을 상주교육지원청에 기탁, 이를 오는 14일  
상주시 북문동이 지난 3일 부원 8통 마을쉼터에서 찾아가는 마을평생교육강좌 종강식을 가졌 
한국주택금융공사 울산지사는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경주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대학/교육
대구시-영진전문대, 포항 찾아 외식 창업 현장 교육  
경북대병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 ‘연구비 96억 확보’  
영남대병원, 경북-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연수 참여  
강은희 대구 교육감,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우수’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인구문제 캠페인 동참  
대구 보건대 직업이음센터, ‘중장년 다시이음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계명문화대, 올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  
국립경국대·삼호개발㈜, ‘건설산업 발전과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대구 한의대, 일반인 대상 ‘비비크림 제조 실습 교육’ 성료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 전시  
칼럼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역을 얻기위해 육체 
1970년 석포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페놀 오염 30년, 2012년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사고 
\'레이건 일레븐\'은 미국 40대 대통령 로럴드 레이건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 
대학/교육
대구시-영진전문대, 포항 찾아 외식 창업 현장 교육  
경북대병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 ‘연구비 96억 확보’  
영남대병원, 경북-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연수 참여  
강은희 대구 교육감,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우수’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인구문제 캠페인 동참  
대구 보건대 직업이음센터, ‘중장년 다시이음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계명문화대, 올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  
국립경국대·삼호개발㈜, ‘건설산업 발전과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대구 한의대, 일반인 대상 ‘비비크림 제조 실습 교육’ 성료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 전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