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일부터 국내 최대 스타트업 경연 페스티벌과 전국 최대의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동시에 개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경연 페스티벌인 ‘제5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 국내외 대학생,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행사는 대구의 대표 창업행사로 전 세계 청년 혁신가 및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경연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혁신의 정원(Innovation Gard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 오디션,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루키캠프 등 4개 분야 경진대회를 진행해 글로벌 창의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혁신의 씨앗이 되는 과정을 지원한다.
또 우승자(팀)에게는 장관상(교육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과 대구시장상 등이 주어지며,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후속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전시박람회, 혁신 경진대회(CES 2020, SLUSH, MWC-4YFN 등)에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참여와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메이커 체험존’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혁신기업관’ 에서는 4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대구 창업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한대사관(10개국) 초청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포럼’을 통해 각 국가별 창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정보도 함께 나누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 행사로 꾸며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는 이제 대구의 대표 창업행사를 넘어 국내 최대 규모의 혁신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대구시는 1일 DGB대구은행과 공동으로 ‘제1회 대구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지역 공공부문 현안해결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시민, 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용하고자 한다.
지난 7월 경진대회 참가접수 결과 총 84개팀이 참여했으며, 빅데이터 분석대회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6개팀이 ‘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 등에서 3개월간 분석을 수행해 11월 1일 분석결과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현장 발표한다.
발표과제는 행정, 교통, 관광, 복지, 금융 등 5개 분야로 활용 데이터, 정책 활용 가능성 등을 빅데이터 전문가가 심사해 16개팀 중 우수과제 5개팀을 선발한다.
시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등 5개 팀에 총 3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대구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에 탑재해 데이터 기반 행정 및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가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상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정해 빅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높이고, 분석결과물의 정책 활용도를 높였다.
이상길 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대회가 지역 빅데이터 분석역량 및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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