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최근 2020-2021년도 법무부 주관 '사회통합프로그램(Korean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 이하 KIIP)'의 대구 거점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IIP는 재한외국인의 정착과 적응 지원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사회 이해'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 1월 처음 시행됐으며, 소정의 과정 이수자는 체류자격에 따라 귀화, 영주권, 거주자격 등의 허가 시 혜택을 받게 된다.
신규 이민자 대상으로 자국어와 자국사회이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이민국가라 할 미국-호주-캐나다를 제외한 서유럽의 대다수 국가에서 90년대 중반부터 채택하고 있다.
또 KIIP는 매 2년마다 운영기관을 재 공모-선정해왔는데, 계명대는 시행 원년인 지난 2010년부터 이번 6차 공모까지 지속해서 대구의 거점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15개 지역의 총 48개에 이르는 KIIP 거점운영기관은 매 선정마다 탈락 및 신규 기관으로 인해 구성이 바뀌어왔는데, 계명대처럼 시행 원년부터 현재까지 거점운영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된 곳은 전국적으로 14개이며, 이중 대학은 10개교이다.
특히 재한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들의 한국사회 정착과 적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면서 이들의 체류자격 및 국적 신청과정을 총괄하는 법무부 주관의 KIIP는 여타 부처나 기관 주관의 적응지원 정책사업보다 공신력과 객관성을 인정받아왔다.
계명대 내 KIIP의 운영을 담당한 이민다문화센터는 연계학과인 교내 정책대학원 이민다문화사회학과에서 소정의 과정을 수료해 KIIP의 강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김혜순 이민다문화센터 소장(이민다문화사회학과 학과장 겸임)은 "이민자의 국적취득이나 합법적 체류자격 취득과 연장이라는 국가주권과 관련된 정책 사업에 계명대학교가 지속적으로 선정되고 참여하는 것은 대학의 국가 및 지역사회 봉사와 헌신이라는 사명에 더할 나위 없는 기여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KIIP의 성공적인 수행은 엄정한 학사관리에 달려 있다할 수 있으니 앞으로 자격을 갖춘 보다 많은 대학이 거점기관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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