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이 대구시 소방공무원에 수석으로 합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를 2017년 졸업한 김정섭씨(28·사진)다.
이번 2020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김씨가 지원한 소방사 구급분야는 33명 선발에 210명이 지원해 6.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합격자는 12주간 소방교육과 한달의 실습을 거친 후 소방사로 근무한다.
김씨는 졸업 후 2년간 대학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며 응급환자를 이송해오는 소방사 구급대원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매료됐고 선배로부터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가 응급환자를 소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김정섭씨는 "대학병원 간호사를 그만두고 소방수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특히 사랑과 봉사로 헌신하는 전문 의료인의 마음으로 시민이 안전한 도시 대구를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소방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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